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승현과 이대성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82?74로 승리했다.
이승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성공률 높은 슈팅으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 앞서 1옵션 외국인선수 제프 위디의 교체를 알렸다. 위력적인 수비와 대조적으로 공격에서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오리온은 선두 전주 KCC,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추격하고 있다.
전자랜드에선 헨리 심스(21점)와 김낙현(16점)이 분전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19승14패)은 4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15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3위다. 전자랜드(17승17패)는 부산 KT(17승16패)에 밀려 6위로 내려갔다.
이대성과 이승현의 호흡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달 상무에서 전역한 정효근(전자랜드)이 이승현과 맞섰지만 물오른 슛 감각을 막기는 버거웠다.
이승현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9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슛이 난조를 보이며 오리온의 흐름에 끌려갔다.
한편, 오리온이 영입하는 새 외국인선수는 206㎝의 센터 데빈 윌리엄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