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2021.1.18/뉴스1 © News1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하기 바란다”며 “사면 절차가 까다로우면 우선 가석방을 하고, 아니면 즉각 보석이라도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부회장이 재상고를 포기한 것은 잘한 일이다. 법원의 판단은 끝났으니 이제는 정부의 일만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최대 기업일 뿐 아니라 세계적 대기업인 삼성의 총수를 가두어 두고선 대한민국의 국격이 말도 아니고, 코로나 사태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 회복을 말할 수 없다”며 “경제의 대외의존율이 70%대인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은 나라를 보고, 세계를 보고, 미래를 보아야 한다”며 “법원은 법률적인 판단을 했으니, 이제는 대통령이 과감하게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한다. 이 부회장을 석방하고 그를 디지털 뉴딜정책의 선봉에 세우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