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0일로 꼭 1년째가 된다. 전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신음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K-방역의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연대의 힘을 발휘했다.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진 19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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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감염이 아닌 개인간 전파로 퍼지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사적 모임이 잦은 술집 등 실내시설의 마스크 착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카페, 식당, 사무실, 술집 4곳의 마스크 착용률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항상 착용한다는 답변은 카페 71%, 식당 59%, 사무실 65%, 술집 25%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이 설문조사에서 항상은 아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라고 대답한 경우가 카페 92%, 식당 90%, 사무실 90%, 술집 69%로 나타났다. 카페와 식당, 사무실 등 여럿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비교적 마스크를 착용률이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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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반장은 “해외 코로나19 상황이 계속해서 심각해 지는 등 여러 전문가들도 아직 코로나19 상황을 안심할 수는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올 겨울철 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는 데 국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