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3차 대유행’으로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았던 만큼 사망자 수는 당분간 꾸준히 나올 전망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77명이다. 사망률은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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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77명이었던 서울시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277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만 100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첫 감염 이후 1년 동안의 서울 누적 사망자 중 36%가 최근 3주에 집중된 셈이다.
18일 오후 서울역 앞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함박눈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 News1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 중심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당분간 사망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15~31일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는 등 누적된 확진자가 많기 때문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 후 사망까지 통상 18일에서 한 달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지난해 12월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최근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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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1명 늘어난 2만2717명이다. 신규 확진자수 101명은 지난해 11월 18일 109명 이후 두 달 만의 최저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