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혹평하며 이적설 제기
벨기에 매체 ‘부트발벨기에’는 14일 “체력이 강하고 거친 벨기에 축구 스타일에 이승우가 맞지 않아 신트트라위던이 이승우를 처분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부트발벨기에는 2019년 10월에도 이승우에 대해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 도중 라커룸으로 쫓겨났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 벨기에에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부트발벨기에는 이날도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경력을 문제 삼았다.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자신의 과거를 너무 자랑하고 구단의 지침을 어기며 파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왔다”고 밝혔다. 이승우가 과거와 변함없이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자신의 경력을 자랑하며 거만한 태도로 임한다는 것이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현 소속팀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13경기 2골에 그쳤다. 페터르 마스 감독(57) 부임 뒤에는 출전 기회마저 얻지 못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