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새해 첫 대회부터 기운이 좋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셋째날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성재는 공동 선두 라이언 파머,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에게 4타차로 다가서면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정상급 선수 42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이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리며, 컷 탈락은 없다.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는 임성재는 셋째날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임성재는 5번홀(파5) 이글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샷을 홀컵 7m 부근으로 보낸 뒤 깔끔한 퍼트로 2타를 줄였다.
14번홀부터 3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파5홀인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안정적인 코스 공략으로 버디를 수확, 기분 좋게 하루를 마쳤다.
콜린 모리카와가 중간합계 20언더파 199타 단독 3위를 차지했고,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가 1타 뒤진 4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