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서울고검 출근…"법무부 도움받는다" '고시생 멱살 의혹' 해명…"내가 폭행 당할뻔" "현장에 있었다…박범계가 거짓말" 재반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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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현안 파악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박 후보자는 5일 오전 10시6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됐고, 박 후보자는 전날 오후 처음으로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청문회 준비에 속도를 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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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오늘부터 업무보고를 받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청문회를) 준비해야하니, 알아야 한다”며 “보고는 아니고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사법시험 폐지를 막아달라는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질문에 “(보도와 사실은) 반대다”며 “내가 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
준비단 관계자도 “후보자가 밤에 숙소에 가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여러명이 다가와 둘러쌌다고 한다”며 “놀란 후보자가 수행비서를 찾고 사진을 찍으라고 한 상황이었다. 멱살을 잡거나 폭언을 한 일은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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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천벌 받을 거짓말이다”며 “장관 후보자를 즉각 사퇴하고 의원직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상가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 설명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