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중요 공장·기업소에서 화선식 경제선동에 나선 예술단체들을 조명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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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순 제8차 당 대회 개최를 예고한 북한이 5일에도 별다른 언급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필 서한을 받아든 각지 분위기를 전하며 내부 결속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온 나라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의 사랑의 친필 서한을 받아안은 크나큰 감격과 보답의 열정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해를 맞으며 보내신 뜻깊은 친필 서한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겨안고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새해진군의 첫 자욱을 힘 있게 내짚었다” 등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친필 서한을 통해 “나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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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 위원장의 신년 구상이 담길 당 대회 개최 소식은 여전히 전하지 않고 있다.
신문은 이날 2면에 “역사적인 당 제8차 대회가 진행되는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일 우리 인민의 혁명적 열의와 불타는 지향”,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 등으로 당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지만 개최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새해 초순 소집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오는 10일까지는 대회 개최 하루 이틀 전에 일정을 발표하거나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매체 보도로 결과만 공표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