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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복지 사각지대 아이들에게 ‘행복상자’ 1만개 전달

입력 | 2020-12-31 03:00:00

회원사 30곳 기부로 10억원 마련
위생용품-동화책-간편식 등 담아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사회문제 해결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내년 1월 전국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위생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사진) 1만 개를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하는 행복상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핸드워시와 마스크,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간식 및 비타민제 등이 들어 있다. 어린이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도 포함됐다.

행복상자 1만 개 안에는 총 10억 원 정도의 물품이 담겨 있다. 이 물품들은 업드림코리아, 라이온코리아, 올가니카, 비타민엔젤스, 스코피 등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30곳의 기부로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도 행복상자 배부에 힘을 보탠다. 경기 시흥시, 충남 당진시, 전북 순창군, 경북 경주시 등 4곳은 지자체 차원에서 행복상자를 배송해 준다.

행복상자는 앞서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도움이 필요한 대구경북 지역 아동 1500명에게 배부된 바 있다. 또 7월에는 홍수 피해를 입었던 전남 구례군 어린이 50명이 행복상자를 받았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개인, 기업, 정부 등 다양한 곳이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연합체다. 회원사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어린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인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행복상자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웃음과 건강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