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주최)와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주관)은 경상북도 경산시 ‘청년희망 Y-STAR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한 제1회 Y-STAR FESTIVAL(청.록.페-청춘 기록 페스티벌: 청춘, 내 생애 가장 청록한 순간) 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대규모 외부 대면 프로그램은 취소하고, 기존 비대면과 소규모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하는 등 기존 계획을 변경해 진행했음에도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축제는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현장에서 녹화 및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여 많은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예정되었던 프로그램 가운데 외부 대면으로 계획했던 플리마켓 행사는 불가피하게 취소했으나, 버스킹 공연, 다문화푸드 페스타, 길거리 사진전, 인문학콘서트, P-ART와 같이 비대면 또는 내부 소규모 대면으로 진행 가능한 행사들은 참석자 전원이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계획대로 이뤄졌다.
P-ART 전시/클래스는 축제 기간을 포함해 11월 27일까지 계속되었다. P-ART 전시/클래스에서는 청년예술가 3인의 작품 30점을 전시하여 110명이 방문한 한편 선착순 사전접수 후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했다. 클래스 당 5인 이내의 수강생으로 구성해 실크스크린 굿즈, 캔들, 커스터마이징 신발 및 케이스 제작 등 다채로운 1일 수업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만족스런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길거리 사진전에서는 행사기간 중 총 25점 전시 및 출품작 13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580여 명 참여)를 통해 5점을 베스트 포토로 선정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역사회 전체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우울 감을 해소하고 활력을 충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지역 대학 내 청년들과 지역민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만족도를 높이고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실제로도 축제 이후 유튜브 조회수 2100여 회, 구독자 수 200여 명이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증가가 수치로 입증되었다.
축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과 청년들이 좀 더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다들 어려운 시기에 마음의 여유를 잃지 마시고 기운 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