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은 1만500원→5000원
이달 말부터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경기 수원과 양주에서 서울 강남으로 30분 내 접근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7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사업의 변경실시협약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말 고속도로 통행료를 서울∼춘천은 5700원에서 4100원으로, 대구∼부산은 1만5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릴 방침이다.
위원회는 수원과 양재, 청량리, 의정부까지 74.8km를 잇는 GTX-C 노선의 시설사업기본계획도 의결했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은 사업자 공고를 위한 전초 작업으로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사업자 공고를 낸 뒤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체 GTX-C 구간 중 비용 등을 감안해 사업자가 추가 정거장을 제안하는 안도 허용했다”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