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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1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평창 5명, 홍천 2명, 철원 1명 등 총 8명이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4명은 평창의 모 스키장 아르바이트생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창에서는 이날 서울 양천구 거주자와 경기 안양시 거주자, 화천 거주자, 울산 남구 거주자인 관내 모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20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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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거주하는 60대 관광객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스키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천에서는 두촌면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15일 홍천아산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 부부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며 홍천군은 이들이 근무하는 식당의 6~16일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같은날 철원에서는 갈말읍에 거주하는 40대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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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해당 스키장은 확진자들이 생활한 기숙사를 폐쇄하고 스키장 직원 1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현재까지 750여명의 검사를 마쳤으며 17일까지 스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는 스키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도내 스키장 소재 7개 지자체 부단체장을 소집,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스키장 총 9곳의 직원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키장 이용자 중 증상이 의심되는 자들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스키장에는 이용자 동선 및 출입명부 관리를 철저히하고 출입로를 축소 운영하도록 행정지도했다.
이밖에 도에서는 확산세 지속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에 대비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모집 중이며 15일까지 간호사 12명, 조무사 50명 등 62명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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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도지사는 “스키장, 골프장 등 시설관리자는 출입자명단관리와 방역·소독·환기를 철저히하고 종사자 생활시설에서 식사, 모임을 자제하고 발열체크 등 건강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확진 판정으로 평창 누적 확진자는 16명, 홍천 62명, 철원은 군인 48명을 포함해 143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850명으로 늘었다.
[평창=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