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미션7’ 촬영 중 스태프에 분노…“또 이러면 해고!”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하다 방역 수칙을 어긴 스태프에 역정을 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촬영 중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7’ 현장에서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스태프들에 분노하며 욕을 한 음성이 담긴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에서 톰 크루즈는 방역 숱칙을 지키지 않은 스태프에 “우리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우리 업계가 셧다운 돼서 집을 잃게 된 사람들한테나 사과해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당신이 이러는 걸 또 보게 되면 당장 해고하겠고 여기 스태프 중 누구라도 그러면 그걸로 끝”이라며 “절대로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톰 크루즈는 촬영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어긴 스태프를 목격하고 이같은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 스태프가 모니터링을 하며 2m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것을 보고 분노했다.

앞서 ‘미션 임파서블7’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촬영을 중단했고, 지난 9월에 촬영이 재개됐으나 10월에 스태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다시 지연됐다.

이에 톰 크루즈는 촬영이 지연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하고 있다. 또한 그는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50만 파운드(약 7억4000만원)를 주고 사비로 크루즈를 빌리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