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10일 제13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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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책임성, 개방성, 투명성 같은 민주적 원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제13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기본적 가치와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미래 유사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한국이 메르스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법제도를 정비했다며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단계부터 보다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책임있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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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민주주의의 핵심이 시민들의 자유로운 토론에 있다고 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 등 인포데믹 문제가 책임 있는 민주사회 지도자들이 대응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그간 각국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기울여 온 노력과 향후 기여 방안 등을 공유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상황에서도 민주주의 원칙을 준수하며 이뤄지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소개했다”며 “역내 인권·민주주의 선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