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성악가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94·사진)가 7일 이탈리아 정부의 친선공로훈장(Commendatore Ordine della Stella d‘Italia)을 받았다. 친선공로훈장은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와의 협력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안 교수는 1955년 비제 ‘카르멘’ 단카이로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30여 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테너로 활동했다. 서울대 교수와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지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