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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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나 와상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가 많은 남구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아침 7시 기준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35명이다. 5일까지 확진자들의 건강은 중증 3명(175, 200, 203번)외 모두 양호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6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8일 오후에는 중증 환자는 8명, 와상환자는 64명까지 늘었다.
요양병원발 누적 확진자는 110명에 이른다. 이들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는 71명, 의료인 6명, 기타 3명, 요양보호사 16명, n차감염 1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환자 71명 대부분은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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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위중증 환자나 와상환자가 늘면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도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70명이 코호트격리 상태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진 등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울산대병원은 일반병실까지 음압병실로 전환해 환자를 수용하고 있지만 현재의 인력과 시설로는 음압병실 운영이 힘들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상황을 위해 남겨 둔 병실 20개를 제외하면 현재 울산대병원이 수용할 수 있는 환자는 100~110여명에 불과하다.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었고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병상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대학교병원에 73명, 마산의료원에 1명이 입원 완료했지만 현재 70명이 입원대기 중이다.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은 경남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것 등을 준비 중”이라며 “고령으로 이송이 힘든 중증환자는 울산대병원 치료진이 나와 현장에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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