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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 손 뗀다…‘현대車 투자한’ 오로라 “내가 살게요”

입력 | 2020-12-08 11:43:00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자율주행사업을 현대차와 제휴관계인 ‘오로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무인택시 대신 이익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경제매체에 따르면 우버는 자사 자율주행사업부를 관련 스타트업 오로라에 팔고 오로라의 지분 26%를 획득했다.

오로라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고 우버가 획득한 오로라 26% 지분 가치는 26억달러(약3조원)다. 또, 우버는 현금 4억달러를 오로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거래는 내년 1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오로라 이사회에 합류 하게 된다.

코로나19 여파에 우버는 핵심사업인 승차공유도 흔들리자 자율주행 사업 매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 지난 2018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가 시험중인 무인택시에 여성 보행자가 치여 숨지면서 투자자들은 우버가 핵심사업에 주력할 것을 압박해왔다.

우버 투자를 확보한 오로라는 세계 최대 무인자동차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우버 무인택시의 제휴관계인 토요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로라의 크리스 암슨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우버의 무인자동차 사업인수에 대해 “혁명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로라는 2018년 현대,기아차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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