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강조하며 접종 설득 취지 보건장관·스코틀랜드 수반 등...영국 총리실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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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요 정치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6)도 ‘라이브 접종’을 검토 중이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다음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ITV, BBC,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존슨 총리가 실시간 TV방송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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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저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ITV 인터뷰에서 모건과 함께 실시간 방송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혔다. 대중들에게 백신이 안전하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핸콕 장관은 “임상적으로 안전하지 안하면 규제당국이 백신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가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의사들,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라‘고 강조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도 국민들이 원한다면 라이브 TV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스터전 수반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핸콕 장관과 같은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치가 있고 국민들이 원한다면, 누군가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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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