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G20 화상 정상회의 (1일차)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2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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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등 정상선언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인된 취약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구를 보호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에 관해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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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 3월부터 강조했던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가 간 이동’이 반영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내용을 지난 3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도 제안했다.
이 내용은 지난주 14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과 21일 채택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동선언에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21일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공평한 보급을 강조했다.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주의의 복원과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도 촉구했다.
또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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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회의에 코로나19 극복, 세계 경제 회복, 디지털경제, 무역·개발, 환경 등 G20 주요 의제에 관한 논의와 정책 공조를 주도해 글로벌 선도 국가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참가했다.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