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켈리 레플러 공화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레플러 의원 선거캠프는 “레플러 의원이 지난 20일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플러 의원은 20일 오전 실시한 간이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와 이후 같은 당 소속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함께 지지자 대상 유세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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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관계자는 “레플러 의원이 지난 19일 실내에선 열린 한 행사를 제외하곤 사람들과 만날 때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없지만 재검사를 받을 때까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격리 지침을 따르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레플러 의원은 현재 미 상원의원 가운데 최고 부자로서 남편인 제프리 스프레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회장을 맡고 있다.
레플러 의원은 조니 아이잭슨 전 의원이 작년 12월 건강상 이유로 은퇴하면서 주법률에 따라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의해 후임으로 지명돼 올 1월부터 의원직을 수행해왔다.
레플러는 이달 3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조지아주 상원의원 특별선거(당선자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채움. 이번엔 2022년 11월까지)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와 겨뤘지만 두 사람 모두 득표율 50%를 달성하지 못해 내년 1월5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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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