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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분말 형태 백신도 개발 중”…치명적 약점 ‘보관 난제’ 해결하나

입력 | 2020-11-20 16:11:00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최고과학책임자(CSO) 마이클 돌스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분말 형태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법이 성공한다면 화이자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 냉동보관(콜드체인) 문제가 해결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돌스텐 CS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분말 형태로 생산해 보관 난제를 해결할 2세대 백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분말 백신은 냉동된 후 건조시키는 리오필 제품 형태로, 비강 내로 흡입하는 방식을 통해 체내에 주입할 수 있다.

분말 백신은 일반 백신을 위한 표준 냉장온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이 갖고 있던 단점인 초저온 냉동 요건이 필요하지 않다.

돌스텐 CSO는 “우리는 2021년이면 냉장용 분말 형태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는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0% 넘는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후 백신을 영하 70도 이하 냉동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단점이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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