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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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이 폐쇄된 것, 그리고 어머니의 사진을 올린 이유를 털어놓았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기자의 디스이즈’에는 고영욱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고 씨는 인터뷰를 통해 SNS 개설을 한 이유를 밝히며 “더 나아지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살고 싶다는 그런 마음에서 (개설)했다”며 “거기(감옥)에서 2년 반 형을 하고 나왔고, 나와서 5년이 지났다.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을 안 하고 집에만 있다시피 한 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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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씨는 첫 포스팅에 자신의 어머니 사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제 이름을 검색하다 보니까 ‘고영욱 엄마 사망’ 이렇게 뜨는 걸 봤다”며 “어머니가 지인 분들에게 확인 전화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사들을 보니 ‘엄마를 이용한 추잡한 행보’라느니 그런 말들이 있던데, 전혀 그런 건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사망이)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고 씨는 “엄마가 다 표현은 안하지만 제 사건 이후 인터넷도 안 들어가시고 트라우마가 생기셨다. 엄마 보면 항상 죄송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 씨는 “제가 비난 받는 것은 당연한 건데, 아예 사회에 나오지도 말라고 하는 것들은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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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 씨는 “내가 잘못한 거는 백번 맞다. 다 나의 불찰이고, 잘못된 판단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한 것도 사실이다. 평생 반성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