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평가전을 앞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0.11.17/뉴스1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카타르전 이후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대표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16초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2-1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한 14일 재검사에서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가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지난 16일 카타르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는 선수 중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스태프 가운데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조현우, 이동준, 김문환, 황인범과 스태프는 오스트리아 빈의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협회는 선수들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 보다 빨리 전세기 이동을 위해 정부의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번 A매치에 참가한 선수단 중 ‘음성 판정’을 받은 구성윤, 정태욱(이상 대구), 엄원상(광주), 이창근, 권경원(이상 상주)과 스태프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1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