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 등 판정 설명도 열려
광고 로드중
프로배구 감독들이 시즌 초반 이레적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과열된 분위기를 가다듬고, 판정 논란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기 위해서다.
17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프로배구 남녀부 13개 구단 중 11개 구단 감독들은 16일 오전 수원에서 만남을 가졌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각각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광고 로드중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각 팀을 대표하는 사령탑들은 불필요한 신경전을 자제하고 한결 차분한 분위기 속에 남은 시즌을 운영하자고 뜻을 모았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한 감독은 “우리 모두 날이 서있다. 서로 마음을 좀 열었으면 좋겠다. 좀 더 웃고, 재미있게 배구를 하자”고 말했고 대다수가 공감했다.
V-리그 주·부심들도 모두 참석해 감독들과 판정 논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여러 차례 심판과 감독들의 충돌이 벌어진 캐치볼 판정이 주로 거론됐다.
한 관계자는 “캐치볼은 야구의 스트라이크 판정과 유사하다. 심판마다 잣대가 조금씩 다르다”면서 “공문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보다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만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한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은 수도권에 해당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고려해 지방 구단들도 30%의 관중만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