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00년 헤르메스신상 "기존 청년 모습대신 성숙한 어른얼굴"-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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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아테네 중심가에서 하수도 공사를 하던 중 고대 헤르메스 신의 흉상 한 점을 발굴했다고 그리스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3일 발굴된 이 헤르메스 흉상은 기원전 300년 쯤에 고대 아테네 시에서 거리 표지석으로 사용되던 수많은 흉상들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고 그리스 문화부는 밝혔다. 따라서 제작 시기는 기원전 4세기 말에서 3세기 초로 보인다.
이 흉상의 특징은 흔히 청년으로 묘사되어 있는 다른 헤르메스 상과는 달리 “원숙한 나이”의 어른 헤르메스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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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흉상은 고대 아테네에서 한 동안 거리 표지석으로 사용되다가, 나중에는 하수 배수관이 시작되는 장벽 안에 장식으로 건립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