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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연설 다음 날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먼저 세상을 떠난 장남 보가 잠들어 있는 가족 묘지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8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반 경 델라웨어주 윌밍턴 인근 브랜디와인의 성 요한 성당에서 열린 일요 미사에 참석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이후 60년 만에 나온 가톨릭 신자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당선 이전에도 매주 일요일 이 성당 미사에 참석했다. 비밀경호팀은 최소한만 참석했으며 일반 신자의 출입을 통제하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사가 끝난 뒤 막내딸 애슐리,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진 장남 보의 아들 헌터와 함께 성 요한 성당 안에 있는 바이든 가족 묘지를 찾았다. 이곳에는 보와 함께 1972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첫 아내 니일리아와 장녀 나오미가 잠들어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보의 묘지 앞에서 손자 헌터를 안아주었으며 잠시 무릎을 꿇고 앉기도 했다고 미 공영라디오(NPR)가 전했다. 그는 이후 특별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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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첫 영부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질 여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노던버지니아 커뮤티티칼리지로 돌아가 계속해서 교편을 잡을 예정이다. 마이클 라로사 대변인은 이를 확인하면서 “바이든 박사는 교육, 군인 가족과 퇴역 군인, 암 환자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팀을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조유라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