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코로나 ‘집콕’ 시대, 스마트 관광 즐겨요”

입력 | 2020-10-23 03:00:00

경기, 수원 화성 AR 관광 앱 출시… 소규모 여행 프로그램 등도 운영




경기도는 소규모 스마트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패키지 여행이 올스톱됐다”며 “마음 놓고 여행을 갈 수 없는 도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채워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도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수원 화성(華城)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의 비밀’ 앱을 출시했다. 이용자가 앱을 내려받은 뒤 장안문 매표소에서 미션지를 받아 화성행궁 등 화성 일대를 다니며 증강현실(AR)을 이용해 방 탈출 게임 형태로 미션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현재는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다음 달 7일부터는 7500원의 유료 상품으로 전환된다.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직접 다녀보는 ‘경기모두올래(ALL來)’도 추진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1박 2일 일정의 여행 계획을 짜서 제출하면 된다. 6개 팀을 선발하며 전문 여행작가에게 여행 스토리와 경로를 지도받을 수 있다. 여행 경비도 경기도가 모두 낸다. 참가 신청은 25일까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도는 다음 달 3∼14일 10명 이내 당일투어 프로그램인 ‘인생여행’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 만화박물관에서 캐릭터 상품(굿즈) 만들기 등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10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