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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잠적 하루만에 서울 용산서 생존 확인

입력 | 2020-10-16 00:23:00

박진성 시인(본인 페이스북) © 뉴스1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한 박진성 시인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생존 상태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인은 이날 오후 늦은 시각 서울 용산구 한강로지구대에서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언론을 통해 내용을 정리해서 발견 상황 등을 공유할 것”이라고 짧게 확인했다.

박 시인은 잠적 만 하루 뒤인 이날(15일) 오전 서울 종로 일대에서 휴대폰을 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기지국 정보 등을 확인해 그를 찾아왔다.

인기 작가였던 박 시인은 2016년 10월 여성 습작생 성폭력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하루 전인 14일 SNS를 통해 “매년 10월만 되면 정수리부터 장기를 관통해서 발바닥까지 온갖 통증이 저의 신체를 핥는 느낌, 정말 지겹고 고통스럽다”며 “저는 제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휴대폰 전원을 끈 채 잠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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