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가 사망하면 미국 대선은 어떻게 될까?
일단 선거를 연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국 헌법은 의회에 선거일을 결정할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법에 따라 선거는 4 년마다 11월 첫번째 월요일 이후 첫번째 화요일에 실시된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 선거가 연기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남북전쟁 때도 대통령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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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거에 맞춰 후보자를 교체하기에는 너무 늦다. 플로리다 대학에 따르면 이미 유권자 220만 명이 우편투표를 통해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했다. 또 많은 주에서 투표용지 변경 마감일도 지났다.
새 대통령 후보가 나설 경우 인쇄된 투표용지를 바꾸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 경우 현행 투표지로 선거를 치르되 사망한 후보에게 가장 많은 표가 갔다면 각 주 선거인단은 그 후임자로 나선 인물을 당선자로 뽑으면 된다.
미 대부분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표가 나온 후보에게 의무적으로 표결하도록 하고 있지만 처벌 수위가 낮아 후보자가 사망할 경우,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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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