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 깊지 못한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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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했던 건배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회장은 28일 오후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언의 실수가 있었다”며 “사려깊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은행의 수장으로서 더욱 신중하게 발언하겠다”며 “앞으로 원칙에 입각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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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건배사로 “가자 20년, 대한민국 1등 국가”를 제안했고, 국책은행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날 이 회장은 “이 전 대표와 상호 연락한 바 없다”며 “정치적 중립에 관련해 특별한 법률조항은 없지만, 정치적으로 그 누구보다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3년간 정책금융을 실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정한 원칙에 입각해서 공적 기준, 공적 목적으로 정책금융을 실행해나가겠다”며 “원로 정치인 퇴임 자리에서 덕담으로 한 이야기를 제가 해이해져서 실수한 것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7년 9월 11일 취임한 이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정부가 연임을 결정하면서 이 회장은 2023년 9월10일까지 산업은행을 더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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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통보를 언제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 이 회장은 “인사 문제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인사가 ‘깜깜이’로 진행된다는 비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등 검증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임추위 등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명권자와 제청권자의 개인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임추위를 한다고 객관적으로 잘 되는 것도 아니다”며 “어떤 사람을 임명했으면 성과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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