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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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피격·사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북한군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면서도 “북한의 즉각적인 답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적인 사과는 이전과 달라서 주목한다”고 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통지문을 통해 민간인 피살사건 관련해 우리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청와대는 앞서 북한에게 진상규명과 사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우리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방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간사 의원들은 이날 오후 북측의 통지문에 대한 논의 끝에 당의 공식 입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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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는 28일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홍 원내대변인은 “현재로써는 (규탄결의문 추진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 야당과의 협의가 남았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