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공동 선두 손흥민 주가 폭등 스퍼스웹 “우린 손샤인 위를 걸어” BBC “케인과 텔레파시 주고받아” EPL 홈피투표서도 압도적 ‘MOM’
토트넘의 ‘손샤인’ 손흥민이 20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골을 몰아쳐 5-2 승리를 이끈 뒤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새벽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레이턴 오리엔트(4부)와 대결한다. 사우샘프턴=AP 뉴시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을 이렇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골을 몰아넣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에 시즌 1호 골을 터뜨렸고 후반 2분, 후반 19분, 후반 28분 잇달아 골망을 가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가며 4개의 슈팅을 100% 골로 연결시킨 손흥민은 2경기 만에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함께 EPL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한 경기에 4골을 넣은 것은 손흥민을 포함해 28명에 불과하다. 스퍼스웹은 “후반전 토트넘은 완전히 달라졌다. 해리 케인이 전방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발견하면서 암울했던 전반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손흥민의 ‘포트트릭(4골+해트트릭)’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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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