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보낸 선물은 인천상륙작전이 있었던 인천·강화 지역의 홍삼절편, 수차례 격전이 벌어진 가평군의 잣, 경기도의 쌀과 강원도의 더덕청,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유역의 경북 사과 등 5종의 특산물로 이뤄졌다. 각 지역 특산물에 대한 소개와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동봉했다. 허 회장은 대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70년 전 22개 참전국의 195만 명 젊은이들의 숭고한 피와 땀, 눈물이 없었다면 현재 한국에서 추석 명절의 정겨움과 풍요로운 열매들은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