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자민당 의원은 동료 의원들은 물론 스가 총리, 아베 전 총리와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일본 정가에 비상이 걸렸다.
집권 자민당의 다카토리 슈이치(高鳥修一) 의원이 18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아침부터 37도 이상의 발열 증세를 보여 항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하루 뒤엔 내각 각료들이 다수 참석한 자민당 최대 파벌 호소다파 총회에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가에 비상이 걸렸다.
다카토리 의원은 아베 전 총리의 보좌관 출신으로, 중의원 4선의원이다.
일본 보건당국은 아직 어디까지 밀접 접촉자로 보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결과에 따라선 신임 내각 운영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