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첫날 토머스 5언더파 1위 그린 부드럽고 핀위치 비교적 수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8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1라운드 17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5언더파 65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머매러넥=AP 뉴시스
악명 높은 코스에서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계 3위 저스틴 토머스(27·미국)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토머스는 18일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G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윙드풋GC는 비좁은 페어웨이와 굴곡진 그린 때문에 골퍼들이 애를 먹는 곳이다. 앞서 이 코스에서 열린 5차례 US오픈에서 언더파 우승은 1회(1984년 퍼지 젤러·4언더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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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의 그린 적중률(공동 6위)을 기록한 토머스의 5언더파 65타는 이곳에서 열린 US오픈 사상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토머스는 “오늘 성적을 발판 삼아 남은 3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토머스와 같은 조로 경기를 펼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오버파로 73타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6번 했던 필 미컬슨(미국)은 9오버파 79타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공동 14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가장 성적이 좋았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