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 “김광현, MLB서 가장 강력한 선발” MLB 네트워크 “류현진, AL 후보 5인” 두 선수 20일 아침 나란히 출격 양키스, 토론토와 3연전서 19홈런… MLB 첫 3경기 연속 6홈런이상 기록
BA는 18일 기사를 통해 올해 내셔널리그(NL) 신인상 레이스를 분석하면서 “김광현이 지난달 18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뒤 메이저리그(MLB)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며 “김광현은 선발로 27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단 1점만 기록했다. 그 1점도 첫 경기 때 내준 점수다. 신장경색을 겪은 뒤에도 (15일 밀워키 방문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24이닝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 BA는 제이크 크로넌워스(26·샌디에이고·내야수·18일 현재 타율 0.310, 4홈런), 더스틴 메이(23·LA 다저스·투수·1승 1패, 평균자책점 2.68), 데빈 윌리엄스(26·밀워키·투수·3승 1패, 0.43)를 신인왕 1∼3위로 평가했다. 아직은 이들이 김광현보다는 앞서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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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일단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MLB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광현은 20일 피츠버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현재 15승 34패(승률 0.306)로 MLB 30개 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낮다. 김광현은 이미 피츠버그를 두 차례 상대한 적이 있다. MLB 데뷔전이었던 7월 25일 개막전에서는 세이브를 챙겼고, 지난달 28일에도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로테이션 순서상 류현진도 같은 날 열리는 필라델피아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8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토론토는 18일 뉴욕 양키스에 7-10으로 패하면서 최근 3연패에 빠졌다. 26승 23패(승률 0.531)로 AL 전체 순위에서도 8위로 떨어졌다. 토론토를 상대로 이틀 전 6개, 전날 7개의 홈런을 친 양키스 타선은 이날도 홈런 6개를 터뜨리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6개 이상 쏘아올린 팀이 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