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분무소독보다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닦아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확진자의 병실에서 양성반응(붉은색 점)을 나타낸 검체 위치 표시도.(전남대 제공)2020.9.18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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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분무소독보다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닦아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장희창 감염내과 교수와 기승정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월 코로나19 전파 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전남대병원과 대구 동산병원 등 치료환경이 다른 4곳의 병원을 조사했다.
전남대병원(음압1인격리병실)과 화순전남대병원(음압1인격리병실), 빛고을전남대병원(비음압1인격리병실), 대구동산병원(비음압다인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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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병원 3곳에서는 환자들이 만진 병실 물품 가운데 17~48%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침대 손잡이, 의료용 카트, 바닥, 출입문 손잡이, 욕실 세면대, 변기, 휴대폰, 인터컴, TV리모컨, 노트북 컴퓨터 등 다양한 곳에서 확인됐다.
똑같은 시설을 갖춘 다른 1곳의 병원에서는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차이를 소독 방법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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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소독보다 닦아내는 소독방법이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주변 32곳에서 채집한 공기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인공호흡기나 삽관 등으로 에어로졸(대기중 미립자)이 만들어지는 환경이 아니라면 공기감염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결론도 얻었다.
이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인 대학의학회지(JKMS)에 21일 발표한다. 온라인 판에는 먼저 게재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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