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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편가르기 아냐…中 악의적 행동 책임 묻자는 것”

입력 | 2020-09-18 03:35:00

"中, 무법자 불량배 같은 행동"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중국의 악의적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서 미국의 관여 향상과 중국 대응’이라는 주제의 청문회에서 서면 증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우리는 국가들에 편을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단지 중국의 악의적 행동에 책임을 묻고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의 주권, 안보, 장기적 경제 안녕을 보호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국제사회가 수세대에 걸쳐 세계의 공동 평화, 안보, 번영을 위해 제공돼 온 보편적 권리와 규칙 기반의 국제 체제를 지지하는 데 우리와 함께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의 국경 폭력사태 및 남중국해와 대만,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대 중국의 공격적 움직임,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을 문제로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는 책임 있는 글로벌 행위자가 아니라 무법자 불량배의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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