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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지난달 증가세로

입력 | 2020-09-18 03: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감소세가 계속되던 경북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포항 영일만항에서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으로 1만916개를 처리해 지난해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5∼7월 감소세를 보이던 물동량이 증가한 것이다. 5월 물동량은 전년도 대비 71%, 6월은 66%, 7월은 33% 감소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5만947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2771개)보다 28.1% 감소한 실정이다.

경북도는 이렇게 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주요 수출입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우드펠릿 등의 화물에 대한 해상운송 수요가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베트남 등 정기항로가 재개되면서 7월 인입철도가 개통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19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교토(京都) 마이즈루(舞鶴)를 오가는 국제 카페리가 출항함에 따라 앞으로 물동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