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병원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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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30여명이 쏟아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감염경로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된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에서 9월초 간병을 했던 사람과 관련한 일가족 및 친척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연관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당국은 감염전파 선후에 대해 파악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고양시 일가족 중에서 먼저 확진된 사람이 세브란스병원 병동에서 9월 초 간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이 환자가 원내 감염을 일으킨 것인지, 원내 감염으로부터 고양시 일가족으로 추가 전파가 됐는지 선후관계에 대해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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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 외에, 가족과 친척인 고양시 322, 324, 325, 326, 327, 328번 환자가 같은 날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확진된 315번 환자도 해당 간병인의 가족 관계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9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발생했던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서는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확진자 3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는 3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