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모스크바 방문 예정
광고 로드중
지난 8월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의 부정에 항의하며 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벨라루스가 무너지면 그 다음은 러시아가 될 것”이라고 러시아에 경고했다고 유로뉴스가 9일 보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가 매우 고통스럽다. 이런 시위가 계속되는 것은 비극이다. 그렇다고 포기하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계속되는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루카셴코는 “나는 시위를 철학적으로 보고 있다. (신께서)언젠가는 나를 부르시겠지만 지금 나는 이제까지 우리 손으로 만든 것들과 그것들을 만든 사람들을 지켜야만 한다. 지킬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대다수이다”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루카셴코 대통령은 다음주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