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자체 행사 취소-연기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강원도 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대회와 축제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됐다.
강원 평창군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1 평창 국제청소년동계대회’를 2022년으로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평창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선수단의 안전과 해외 선수단 입국 시 자가격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
속초시는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제55회 설악문화제와 제6회 실향민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속초시는 개최 여부를 놓고 시의회, 시민단체 등과 논의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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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11월 예정된 강릉국제영화제 개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첫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터라 취소보다는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양양군도 지역 대표 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이달 11∼20일 원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9회 전국무용제도 잠정 연기됐다. 이 행사는 21년 만에 강원도에서 개최돼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결국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