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포스코 노사, 올해 임금동결 최종 합의…기본임금 동결, 고용 안정

입력 | 2020-08-31 22:31:00


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동결에 최종 합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최근 포스코노동조합은 최근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한 바 있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교섭 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이 이날 ‘2020년 임금협약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 결과, 93.4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가결된 회사 제시안은 임금동결 외에 고용안정,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지급, 출산·육아 제도 개선, 휴업 중단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노조는 8월 1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했고 회사는 이 같은 제시안을 마련해 노조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고려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첫째 출산장려금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올렸다.

이밖에 6월부터 시행하고 있던 휴업은 최근 주문량 회복에 따라 중단하기로 했다. 포스코 노사는 1일 포항 본사에서 2020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갖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