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카잔 황인범, 러시아 첫 풀타임 경기서 첫 도움…2경기 연속 공격P

입력 | 2020-08-31 07:58:00

러시아리그 루빈 카잔의 황인범이 첫 풀타임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작성해 무승부에 일조했다. (카잔 SNS)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에 입단, 유럽무대에 진출한 미드필더 황인범이 순조롭게 팀과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러시아 무대를 밟은 뒤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첫 번째 도움도 작성했다.

루빈 카잔의 황인범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 탐보프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1-2로 패색이 짙어가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짜릿한 동점골을 만들어낸 카잔은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후 3라운드까지 1무2패로 부진했던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 성공했는데, 그 변화 속에 ‘이적생’ 황인범의 활약이 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는 황인범이다.

지난 23일 CSKA 모스크바전에서 러시아 무대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27일 우파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필드를 밟아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어 3번째 경기에서는 공격형MF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카잔은 전반 15분만에 상대 카라페트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행히 전반 추가시간 스트라이커 데스포토비치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카잔은 후반 39분에 탐보프 카라세프에게 다시 일격을 당했고 이대로 안방에서 패전을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잡은 코너킥 기회를 살려냈다. 황인범이 시발점이었다.

팀에 가세하자마자 데드볼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는 황인범이 오른발로 시도한 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박스 안으로 투입됐고 이를 첫 골의 주인공 데스포토비치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슈팅으로 연결, ‘극장골’을 만들어내며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서울=뉴스1)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