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관할 구청 방역기동반이 교회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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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30명이 늘어났다. 동구에 위치한 사랑의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탓이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동구에 있는 사랑의교회 관련 29명과 수성구 동아메디병원 관련 1명 등 신규 확진자 30명이 나왔다.
대구에서 신천지 사태 이후 한꺼번에 20여명이 집단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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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사랑의교회에서 확진이 잇따르자 전날 신자 명단 103명을 확보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98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2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이 중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43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는 사랑의교회를 감염법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또 별도 명령 전까지 해당 교회를 폐쇄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