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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의료법인 거붕 백병원은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순천시에서 의료 봉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거붕백병원은 25일부터 순천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외과 전문의인 이효준 과장과 김태열 부장을 비롯해 서미정 간호과장, 백경록 임상병리사, 손병철 행정팀장 등 5명이 자원해 나섰다. 이들은 29일까지 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병원 이사장인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은 순천출신의 기업인으로 순천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도 순천에서 갑작스레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진 부족현상이 심해졌다는 소식을 듣자 곧바로 지원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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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 참여한 손 팀장은 “고향에 부모님이 있어 한 달에 한번은 꼭 들렀는데, 그동안 봤던 순천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았다. 내 손으로 고향을 돕자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하다. 순천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순천시가 빨리 원상복구돼 문화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되찾고, 시민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순천시와 거붕그룹은 지난 6월 22일 해룡 신대지구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