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열대저압부, 태풍으로 발달 임박 이날 밤 사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내달 2일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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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가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이르면 28일 밤사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제18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8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제18호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이 임박한 열대저압부(fTD)로 발달했다. fTD는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고,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압부를 말한다. 기상청은 이날 밤에서 29일 오전 사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으로 발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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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1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으로 지나 다음달 1일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1㎞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다음달 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420㎞ 부근 해상으로 북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
다만 진로와 강도에 변동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마이삭’ 발달 가능성이 예고되자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하고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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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선행 강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을 감안해 8개 국립공원의 169개 탐방로는 통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