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에 최근접한 26일 오후 제주시 용담1동에 있는 ‘한천’이 크게 불어나 흙탕물을 쏟아내고 있다. 한천은 평소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2020.8.26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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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권에 있는 내내 열대야에도 시달리면서 잠 못 드는 밤을 보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지점(북부) 27.7도, 고산지점(서부) 25.6도, 성산(동부)·서귀포지점(남부) 각각 25.2도를 기록했다.
제주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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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26.2도, 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6시까지 27.7도, 25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전 6시까지 25.4도를 찍었다.
이는 높은 습도 탓이다.
기상청은 “28일까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다음 주까지 계속해서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