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까지 e메일 접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시가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 협력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제1회 디아스포라 문학상 후보작을 10월 30일까지 추천받기로 했다. 디아스포라는 국가, 민족, 지방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사람들을 칭한다. 분열된 세계를 연결해 서로 다른 문화끼리 교류하고 관용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려는 주체다. 시는 이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의 역사, 삶의 경험, 정체성 형성 과정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뽑기로 하고 2월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상을 제정했다.
부천국제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국어 영어로 출판된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기로 했다. 국적과 상관없이 개인, 단체 등이 1개 작품씩 추천하면 된다. 자기 추천과 복수 추천은 받지 않는다. 작품 추천 이유와 작품 정보를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학계와 문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부천국제문학상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1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을 예정이다. 수상작을 집필한 작가에겐 5000만 원, 번역자에겐 1000만 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부천시는 2017년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발전을 장려하고 있는 유네스크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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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