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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진단키트 57만건 검사 충분, 역학조사 빠른 게 좋아”

입력 | 2020-08-25 16:39:00

"폭발적 유행 초기, 역학조사 빨라야 확진자 최소화"
'총력 동원' 표현도…"진단키트 물량, 57만건 가능해"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진단키트 물량 등 검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폭발적인 유행 초기에는 역학조사가 빠르게 이뤄지게 하는 것이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 보건소에서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전북 전주시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최근 보건소 역학조사팀을 10개로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총력 동원체제라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될 것은 무엇보다 역학조사원을 많이 (투입하고) 역학조사를 위한 인력과 지원을 충분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을 낮추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숨은 환자를 찾아내면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역학조사에 필요한 진단검사 키트 물량 등 물적 역량은 충분하다고 권 부본부장은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저희 진단검사팀, (검사)가능한 수탁검사기관 등을 통해 재고량을 확인한 결과 충분한 (검사키트) 양이 지금 있다”며 “하루 물량이 2만건이 채 안 되는데 57만 테스트분을 재고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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